실버타운, 즉 노인복지주택이란 노인에게 주거시설을 분양 또는 임대하여 주거의 편의, 생활지원, 상담 및 안전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버타운의 뜻과 신청기준, 고령자복지주택의 뜻과 신청기준, 실버타운 현황과 고령자복지주택 신청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실버타운 뜻, 신청 기준
실버타운이란 실버주택이 모여있는 단지를 말하며, 다른 말로 노인복지주택이라고 합니다. 노인복지관처럼 나라에서 운영하는 공공복지시설과는 다르게 고령자가 일정한 입주 비용, 또는 임대비용을 지불하고 각종 편의시설과 서비스 등을 누리며 거주하는 주거형태를 말합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버타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호텔처럼 숙박, 식사, 일정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방식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등의 질병이 있는 고령자를 위한 양로원까지 운영하는 곳까지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물론 제공되는 서비스가 어느 정도인지, 실버타운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에 따라 비용이 굉장히 다릅니다. 실버타운이라는 용어는 흰머리를 떠올려 고령자와 관련된 산업을 표현하기 위해 일본에서 만든 용어입니다. 실버타운의 종류는 입지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는데 도시형, 도시근교형, 휴양지형 등으로 구분되며 주거유형을 기준으로 구분하면 단독주거형과 공동주거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실버타운이 주로 도심지 외곽이나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서울이나 경기도, 수도권에도 운영하는 시설들이 많아졌습니다. 실버타운에 입주하게 되면 전문가와 고용인의 수발을 받을 수 있고, 나이대가 비슷한 고령자가 많아 여러 가지로 편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장을 연상하는 분들도 아직까지 많으며, 고령자 본인도 입주를 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는 노인회관이나 복지관처럼 당일에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고 다시 집으로 복귀하는 형태를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실버타운 신청기준은 60세부터 입주할 수 있어 비교적 기준이 낮아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2. 고령자복지주택 뜻, 신청 기준
고령자복지주택은 다른 말로 공공실버주택이라고도 하며, 실버타운이 민간에서 운영하여 비용이 비싼 반면, 고령자복지주택은 공공임대주택이라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의 1~2층의 저층부에는 복지관을 설치하고 3층 이상은 주거시설로 복합 건축을 하게 됩니다. 주거와 복지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를 주 수요층으로 하는 만큼 안전을 위한 문턱 제거, 세면대 높낮이 조절, 안전 손잡이, 안전센서, 방문, 돌봄 서비스 등으로 설계,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파트 단지의 저층부에 복지시설이 있기에 건강관리, 생활 지원, 문화 활동까지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운영됩니다. 하지만 모든 고령자분들이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령자복지주택의 신청 기준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여야 하며, 국가유공자, 생계급여, 의료급여 수급자 등이 입주 대상입니다. 또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50% 이하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저소득층,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하나로 보시면 편리하시겠습니다. 따라서 임대료도 시세의 30%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분양형과 임대형으로 나뉘어 있으나 2015년 법이 개정되어 현재는 임대형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3. 실버타운 현황
우리나라의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은 22년까지 KOSIS에 따라 집계된 자료에 의하면 총 39개소가 있으며, 추가로 3개의 실버타운이 오픈하면 총 42개소가 될 예정입니다. 실버타운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규모가 매우 차이가 납니다. 세대수가 9세대부터 1,300세대가 넘는 실버타운이 있으며, 전국의 실버타운 현황에 대해 지역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서울 실버타운
가장 먼저 서울시 실버타운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총 11개소가 있으며 중구에는 서울시니어스서울본부, 청동상림원이 있습니다. 용산구에는 하이원 빌리지, 성북구에는 노블레스타워, 은평구의 시니어캐슬 클라시온, 마포구의 상암카이저팰리스, 강서구의 시니어스타워 가양본부와 시니어스타워 강서본부가 있습니다. 강남구에는 시니어스타워 강남타워가 있으며 더 시그넘하우스도 있습니다. 강동구에는 후성누리움이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세대수가 많은 곳은 강서구의 시니어스타워 가양본부이며,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은 강남구의 더 시그넘하우스입니다. 서울시에도 은근히 실버타운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경기도 실버타운
두번째는 경기도 실버타운입니다. 총 15개소가 있으며 1개소가 추가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먼저 수원시의 유당마을, 광교아르데코, 광교두산위브라는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실버타운들이 있습니다. 성남시에는 서울시니어스분당, 정원속궁전, 성남시 아리윰, 더 레리티지라는 4개의 시설이 있습니다. 남양주에는 수동시니어타운과 에버그린센터, 하남시에는 벽산블루민더클래식이 있습니다. 용인시에는 실버타운 인지도를 높였던 삼성 노블카운티가 있으며, 스프링자이카운티도 있습니다. 안성시에는 안성 크리스찬 휴빌리지가 있으며 가평군에는 청심빌리지와 생명의빛 홈타운이 있습니다. 2025년에 설치 예정된 의왕시의 백운호수 푸르지오 스위트는 경기도에서 세대수가 가장 많은 실버타운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다른 지역의 실버타운
다른 지역의 실버타운으로는 인천의 마리스텔라와 시그넘하우스 청라가 있습니다. 시그넘하우스 청라의 경우 24년도에 오픈 예정입니다. 충청도에는 공주시의 공주원로원, 유성구의 사이언스빌리지, 세종시에는 밀마루복지마을이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이 있습니다. 전라도에는 전주시의 옥성노인복지주택, 정읍시의 내장산실버아파트가 있습니다. 김제시에는 김제노인전용주택이 있으며, 전라도에서 가장 유명한 실버타운으로 고창군의 서울시니어스고창타워가 있습니다. 경상도에는 부산 수영구에 있는 흰돌실버타운, 그리고 24년도에 오픈 예정인 브이엘라우어가 있습니다. 김천시에는 월성성모의집, 김해시는 행복한 실버타운, 양산시는 에코뷰 실버타운이 있습니다.
4. 고령자복지주택 신청방법
민간에서 운영하는 방식의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소득층, 주거취약계층의 진입이 힘듭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고령자복지주택(공공실버주택)을 만들었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입주자격이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이어야 하며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국가유공자나 주거급여대상자, 차상위계층 등에게 우선 공급하는 단지들도 많습니다. 고령자복지주택을 신청하시려면 먼저 마이홈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공공주택찾기 탭을 클릭하신 후 임대종류를 영구임대로 설정하여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고명에 고령자복지주택, 공공실버주택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클릭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지역별로도 검색할 수 있으니 수시로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나와있는 신청 기준과 소득기준, 자산기준이 약간씩 다르니 꼭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5. 마치며
민간에서 운영하는 실버타운과 공공에서 운영하는 공공실버주택, 고령자복지주택은 신청 기준도 다르고 비용도 다르지만 은퇴한 고령자들이 집단적으로 또는 단독으로 거주가 가능할 수 있도록 주거, 휴양, 여가시설, 고령자를 위한 의료시설, 커뮤니티센터 등의 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자를 주 타겟층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실버타운과 고령자복지주택의 뜻과 현황을 이해하시는 데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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