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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지역난방 절약, 지역난방 난방비, 지역난방 급탕비, 지역난방비 계산, 급탕비 계산

by 비타민B먹어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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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을 하시는 분들은 겨울에 나오는 관리비, 특히 난방비와 급탕비를 보고 많이 놀라시게 됩니다. 지역난방은 아파트와 업무용, 상업용 건물들에 개별 열생산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열병합 발전소 등의 대규모 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온수를 통해 다단위지역에 열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역난방과 중앙난방, 개별난방의 방식을 비교하고 지역난방비 계산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난방비, 급탕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역난방 난방비
지역난방 난방비

1. 난방 방식의 비교

1) 지역난방 

지역난방은 대규모 열공급 시설, 특히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생산된 열에너지를 배관을 통해 지역 내의 다수의 건물들에게 공급하는 난방 시스템입니다. 지역난방은 난방과 급탕을 위해 별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열병합발전소나 소각장, 대규모 플렌트나 데이터 센터 등에서 나온 폐열을 활용하기에 열 공급 단가가 저렴합니다. 폐열을 이용하기에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기 신도시 이후로 지어지는 일정 규모 이상의 택지지구나 신도시, 일부 원도심 재개발지역을 지역난방 공급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아파트들은 지역난방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인덕션 등을 보편적으로 많이 이용하면서 도시가스가 아예 들어오지 않는 아파트들도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지역난방의 최대 장점은 건물에 보일러가 없어서 가스 누출 사고나 가스 중독 사고들이 일어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보일러가 없으니 보일러실도 없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실에서 일정 온도의 온수를 항시 확보하고 있어 온수를 틀면 수량과 온도가 일정한 온수가 상시 공급되는 장점이 있고, 유지보수가 편리합니다. 보통 지역난방의 온수 온도는 외기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적절히 제어가 됩니다. 너무 차가우면 난방이 잘 안 되고, 뜨거우면 난방비, 급탕비 폭탄을 맞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도시가스 개별난방의 경우 보일러 업체에서 일정기간 무상 수리를 해주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아 관리가 나중에는 힘듭니다. 그러나 지역난방은 대규모 열 집중시설에서 전문가들이 나와 관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20년 이상 사용할 경우 공용배관 교체 공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지역난방 요금은 중앙난방 요금처럼 관리비에 포함되어 일괄적으로 내지만, 세대별 사용량에 따라 차등 부과됩니다. 2000년대까지는 지역난방이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현실화되고 발전소들이 민영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에너지의 가격이 올라갔고, 외부에서 오는 열 배관과 단지의 열 배관 노후 시 열손실, 배관공사 비용이 커져 2010년대부터는 개별난방이 좀 더 우세한 상황입니다. 

2) 중앙난방

중앙난방 방식은 단지별, 건물별로 설치된 대형 열 공급 설비에서 열을 공급해주는 난방 방식입니다. 요즘 가장 선호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중앙난방 방식은 노후한 중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연료비도 비싸고, 노후한 단지라면 세대별 열량계를 통한 열 이용량 집계가 되지 않아 적절하게 요금 분배가 되지 않습니다. 세대별 열량계가 도입되어 있으면 사용한 만큼 난방비, 급탕비가 청구되지만 세대별 열량계가 없다면 보일러실에서 사용한 전체 단지의 연료를 평수별로 나누어 지불하는 방식으로, 사용한 열량과 관계없이 요금이 청구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형 중앙난방 방식의 경우 보일러실에서 보일러를 돌리는 시간에만 난방이 들어와서 원하는 시간에 난방을 할 수도 없습니다. 온도조절을 해도 요금이 저렴해지지도 않아서 대부분 오래된 중앙난방 단지에서는 세대들이 난방 배관을 그냥 개방해 놓고 사용합니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측면 때문에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개별난방이나 지역난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앙난방인지 아닌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커다란 기둥 모양의 굴뚝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지어진 아파트들을 보면 이런 중앙난방 보일러의 연기 방출을 위한 굴뚝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공아파트의 경우 대체로 굴뚝을 단지 한가운데 주차장에 설치하고 동그란 형태인 경우가 많고, 그 외 민영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벽면에 붙여서 세우기도 하고 네모난 형태도 많습니다. 요즘은 중앙난방 아파트들이 선호되지 않아 대다수 단지들이 지역난방이나 개별난방으로 전환된 경우가 많아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대부분 전환 후 굴뚝이 철거되기도 합니다. 

3) 개별난방

개별난방은 요즘 가장 선호되는 난방 방식으로 각 세대 내에 보일러 등의 열원을 설치하여 난방하는 방식입니다. 도시 지역에서는 연료비가 비교적 저렴한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에 중앙난방에 비해 저렴합니다. 그리고 지역난방에 비하면 초기 건축비용도 저렴해서 대부분의 단독주택, 빌라, 지역난방 미공급 지역 아파트에서 채택하는 난방 방식입니다. 중앙난방이나 지역난방은 외부에서 별도의 온수관을 설치해 열을 끌어와야 하므로 건설, 유지, 보수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개별난방은 또한 다른 세대와 난방 설비를 공유하지 않아 해당 세대에서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합니다. 그래서 요금 정산 방식이 깔끔하고, 설비 교체도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도 필요에 따라 세대별로 난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난방은 온수를 사용할시 매번 세대 보일러를 가동해야 하며, 보일러의 성능에 따라 공급 온도와 공급량의 편차가 심해 미리 온수를 탱크에 데워두는 저탕식 보일러가 아니라면 온수 공급이 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세대 내에 보일러가 위치하고 있어 가스 누출이나 폭발사고 등의 위험이 있고, 별도 보일러실을 두어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시설 관리를 중앙난방이나 지역난방과는 다르게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하는 것도 하나의 단점이 되며, 임대차 관계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2. 지역난방비 계산

지역난방비의 계산은 계량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량계 방식과 열량계 방식이 있습니다. 유량계 방식은 난방수 온도와는 무관하게 통과한 유량의 부피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온도조절기에서 실내 온도를 설정하는 연속난방을 할 경우 난방비 폭탄을 맞게 됩니다. 바닥이 뜨거워져 실제로는 사용한 열량이 거의 없어도 계속 유량계가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경우, 간헐적으로 난방을 적용해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로 10분동안 틀어놓고 50분 정지로 설정해 두면 10분간은 난방수를 채우고, 50분간 밸브를 참가서 열을 내보낸 후 다시 식은 난방수를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열량계 방식은 난방수의 유입과 유출 간 온도차와 통과한 유량을 곱해 실제 사용한 열량을 계산하게 됩니다. 이론상 가장 합리적이나, 유량계에 비해 고장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온도차가 적어지면 계기 오차가 커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은 열량이 난방비, 급탕비로 청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열량계 방식 또한 간헐적으로 난방을 적용하는 것이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난방비, 급탕비 절약

1) 지역난방 에너지 복지요금 지원제도

지역난방의 경우 지역난방 에너지 복지요금 제도를 활용하여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공급하는 지역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복지지원대상, 다자녀가구의 지난 1년간 에너지복지요금을 대상 자격별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의 관계가 자 3명 이상, 또는 손 3명 이상으로 표시된 다자녀가구(위탁아동 포함)인 경우 난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지원제도에 대해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고객센터 1688-2488을 이용하여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자녀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금액은 월 4,000원까지 가능하며, 지급일 기준 전년 3월에서 해당연도 2월까지 12월간 지원적용기간입니다. 단, 지역난방 아파트 거주기간에 따라 차등지원되며, 거주월수를 산정할 때 ½ 이상 거주한 경우 반올림하여 한 달로 인정해 줍니다. 이렇게 거주 월수를 산정하여 월 지원금액의 1년분, 12개월분을 8월에 일괄 지급해 줍니다. 신청방법은 지역난방 에너지복지 지원신청서에 필요하 사항을 적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신청하시고, 신청 이후 가구원수, 자격사항, 주소 등의 변동이 발생한 경우 사업자에게 통지하면 됩니다. 요금 감면은 연 1회 일괄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 도시가스 요금 감면

지역난방이 아니더라도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경우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은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세대별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의 관계가 자, 또는 손 각각 3인 이상으로 표시된 주거용 주택의 세대주는 다자녀가구로 해당되어 요금을 감면받으며, 만 18세 미만의 자, 손의 확인은 주민등록표상 불가능한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도시가스는 취사난방용과 취사용으로 나뉩니다.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는 다자녀가구를 예시로 들면, 동절기(12월~3월)에는 도, 소매 합계 18,000원/월 감면받을 수 있으며 동절기를 제외한 시점에도 도, 소매 합계 2,470원/월 만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신청서를 작성해서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지 관할 일반도시가스사업자 또는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됩니다. 도시가스요금 경감대상자 중 전자정부서비스를 통해 자격 확인이 안 될 경우 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원 등으로 증명을 관찰 일반도시가스사업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도시가스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3) 일상에서의 난방비, 급탕비 절약법

요금을 감면받는 것 이외에, 난방비와 급탕비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절약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18~20도로 맞추는 것입니다. 18~20도는 내복과 실내복을 함께 입었을 때를 전제한 온도로, 내복과 실내복을 함께 입었을 때에는 4~6도의 실내온도를 높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면 월 6,500원 정도의 난방비, 급탕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써서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보일러나 난방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는 에너지 효율 등급이 있습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 시 월평균 전력이 굉장히 절감되므로, 거의 월 전기료 8,28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전기장판이나 조명 등 전기, 난방용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기장판은 정말 따뜻하지만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전기요금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잠들기 전까지만 사용하고, 온도를 너무 높게 설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명도 LED를 사용하게 되면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전열기나 전기온풍기 등의 전기 난방기기 사용을 줄이면 전기료가 절감됩니다. 네 번째는 보일러 사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일단 온수를 쓸 때에는 55도 이상으로 설정하여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이 10평대의 작은 공간이라면 보일러 온도를 최대한 높여 가동하고, 따뜻해지면 점차 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보일러를 틀 때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게 되면 금방 따뜻해지기도 하고, 온도가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열이 잘 되는 주택이라면 외출 시 보일러는 외출모드로 전환합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방이 있다면 그 방의 분배기는 잠가놓습니다. 

4. 마치며

추운 겨울에 난방을 아예 안 할 수도 없고, 조금 따뜻하게 지냈더니 갑자기 난방비, 급탕비 폭탄을 맞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난방방식을 미리 체크해보시고, 지역난방이라면 난방비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난방방식에 맞게 난방비, 급탕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실행하셔서 올 겨울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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