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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통계청 KOSIS, 가구당 월평균소득, 직업별연봉, 월평균소득 조회, 연봉 순위

by 비타민B먹어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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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KOSIS에서 24년 2월 27일에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자료는 일자리행정통계에서 파악한 임금근로일자리의 근로자별 자료에 행정자료상 소득 항목을 연계하여 집계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그리고 기업별 소득 비교와 산업별 소득비교, 성별, 연령별, 근속기간별로 근로자 특성에 따른 소득 비교에 대해서 자세히 요약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직업별연봉

1.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개념입니다. 먼저 평균소득은 연봉이나 소득을 다 합산해서 인구수로 나눈 값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보고 평균점수를 낼 때처럼 말이죠. 중위소득은 약간 다릅니다. 연봉이나 소득을 기준으로 등수를 매긴다고 했을 때, 딱 중간에 위치한 소득이 중위소득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반에 1등부터 21등(꼴등)까지의 수학점수 평균값과 수학점수를 기준으로 등수를 매겼을 때 11등(딱 중간 등수)의 수학점수는 높은 확률로 다를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임금근로일자리소득(보수) 결과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12월 기준으로 임금근로일자리에서 일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 원이었으므로, 21년 대비하여 20만 원(6%)이 증가하였습니다. 중위소득은 267만 원으로 21년에 비해 17만 원(6.9%)이 증가하였습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 원 미만이 24.1%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았으며, 250~350만 원 미만이 그다음, 85만 원 미만이 그다음 순서로 많이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2. 기업별 소득 비교

기업별로 소득을 비교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조직 형태별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형태별로 회사법인이냐, 회사 이외 법인, 정부나 비법인단체, 개인기업체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형태는 회사법인(401만 원)이었으며, 회사 이외 법인, 정부와 비법인단체, 개인기업체의 순서대로 연봉이 낮아졌습니다. 21년도와 비교했을 때 평균소득이 가장 많이 오른 것도 회사법인이었으며 두 번째는 개인기업체, 세 번째는 회사 이외 법인, 마지막은 정부와 비법인단체였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규모별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기업이 대기업인지, 중소기업인지, 비영리기업인지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평균소득만 놓고 보면 대기업이 591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영리기업이 346만 원, 중소기업이 286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증가폭은 전년 대비 중소기업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 대기업, 비영리기업 순서였습니다. 종사자 수에 따라 구분하면 어떨까요? 세 번째 비교 방법은 종사자규모별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종사자가 300명 이상인지, 50~300명 미만인지, 50명 미만인지에 따라 나눌 수 있었습니다. 300만 원 이상인 기업이 473만 원의 소득으로 가장 높았고, 이후 50~300명 미만 기업, 50명 미만 기업 순이었습니다. 증가폭만 보면 전년대비 50명 미만의 기업과 50~300명 미만이 6.6% 상승하여 공동 1위였으며 300명 이상의 기업이 4.8% 소폭 증가했습니다. 

3. 산업별 소득 비교

산업별로 소득을 비교하는 것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을까요? 가장 높은 순서 3가지를 말씀드리면 금융, 보험업이 757만원으로 가장 평균소득이 높았습니다. 그다음은 전기나 가스, 증기, 공기조절공급업이 680만 원, 국제, 외국기관이 515만 원 순서였습니다. 그에 비해 가장 낮은 평균소득을 보인 분야 순서는 숙박업과 음식업이 172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협회나 단체,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223만 원, 농업, 임업, 어업이 231만 원 순이었습니다. 전년대비 가장 평균소득이 많이 증가한 산업은 건설업으로 12.9%의 소득이 증가했습니다. 2등은 운수 및 창고업, 3등은 사업시설관리 분야였습니다. 

4. 성별, 연령별, 근속기간별 소득 비교

근로자의 특성별로 소득을 비교한 자료가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크게 나눌 수 있는것이 성별과 연령, 근속기간입니다.  첫 번째로 성별로만 놓고 봤을 때 평균소득은 남자가 414만 원, 여자가 271만 원으로 약 1.5배 정도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21년도에 비해 남자의 평균소득이 6.5%, 여자가 5.7% 증가하여 생각보다 격차가 전년대비 더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연령별로 소득을 비교한 것입니다. 가장 높은 평균소득을 벌어가는 것은 40대 근로자였으며 438만 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평균소득을 벌어가는 것은 19세 이하 92만 원이었습니다. 40대 근로자 다음으로는 50대, 30대, 20대, 60세 이상의 순서대로 소득이 많았습니다. 21년도와 비교했을 때 가장 증가폭이 큰 것은 의외로 60세 이상의 근로자였으며, 그다음은 50대 근로자였습니다. 세 번째는 근속기간별로 소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이 높아지는데, 그것이 맞았습니다. 근속기간이 20년 이상, 10년~20년 미만, 5년~10년 미만, 3년~5년 미만 순으로 평균소득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5. 마치며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그리고 기업별 소득 비교와 산업별 소득비교, 성별, 연령별, 근속기간별로 근로자 특성에 따른 소득 비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통계로 보니 재미있는 자료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남자는 회사이외법인에서, 여자는 회사법인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남자는 50대, 40대 순으로, 여자는 40대, 30대 순으로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남녀 근로자 모두 대기업에서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대기업 다음으로는 비영리기업, 중소기업 순이었습니다. 보고서를 최대한 요약해서 말씀드렸으나, 직접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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